오늘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라신 분들 계시죠? 바로 미국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 파산소식인데요, 지난 10일 40년간 미국 스타트업의 중요한 자금줄이었던 실리콘벨리은행(SVB)이 파산했습니다. 이로 인해 소규모의 스타트업들이 속수무책의 자금난에 빠질 위험에 처하게 되었는데요. 어쩌다가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인지, 그리고 이런 사태가 우리나라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실리콘벨리은행 파산(뉴스바로가기)
1983년에 설립된 SVB는 40년간 미국 실리콘벨리의 스타트업의 중요한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던 은행입니다. 현재 미국 시간으로 3월 10일 파산을 하며, 은행의 자산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로 넘어간 상태라고 합니다. 파산 규모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파산이며, 2008년 금융위기 때의 모티브가 되었던 서브프라임이 되어서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산 과정(뉴스바로가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현지시간 3월 10일에 유동성 불충분 및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를 파산관제인으로 임명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SVB은행의 자산규모는 우리나라 돈으로 370조 정도로(신한은행 550조, 국민은행 500조), 이 규모는 미국에서 16번째의 규모입니다.
SVB 파산으로 인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의 주가가 장중 20% 이상 폭락하는 등 월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은행 파산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더 이상 금융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파산의 영향(뉴스바로가기)
실리콘밸리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유명한 대기업들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결국 그 대기업들이 SVB와 큰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런 대기업뿐만 아니라, 작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은 해당 사태로 인해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줄도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반해, 미국정부는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충분히 컨트롤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 파산은 더 이상 사람들이 정부와 금융을 믿지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금줄인 은행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감지한 사람들이 더 이상 금융이나 주식시장을 믿지 않게 되어 그 결과 나스닥 장도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감지한 사람들이 주식투자에서 벗어나 안전한 채권이나 금에 대한 투자로 옮겨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SVB 파산으로 인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채권과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대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듯합니다.
또 다른 파산 예정 은행(뉴스바로가기)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 파산이 대규모 뱅크런 사태를 일으키게 됐고, 그 영향으로 미국 가상화폐 거래 은행인 실버게이트가 결국 파산이 예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SVB의 파산소식은 벌써부터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사태가 심각하게 커진다면 주식시장이 많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산에 주식 비중이 큰 분들은 조금 고려를 해 보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와중에 우리나라의 집값만 반등한다는 사실이 조금 의아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부동산의 하락률이 좀 줄어들고 곳곳에서 반등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긴 하지만, 거기에 기뻐하기 전에 전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 정보들을 취합하여 현명한 투자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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