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에 이은 CS(크래디트스위스)은행의 파산위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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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의 SVB은행이 파산을 했습니다. 실리콘밸리뱅크 은행이 파산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주요 원인은 뱅크런 사태입니다. 사람들이 금융을 믿지 못해서 한꺼번에 예금한 돈을 빼려다 보니까 일어난 사태인데요, 이번엔 스위스의 두 번째로 큰 스위스 CS은행이 파산위기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이하 CS) 은행은 유럽 최고의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세계 상위 5위권의 유명 투자 증권회사입니다. 처음에는 스위스의 철도 시스템 개발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은행입니다.

CS은행 파산위기

SVB파산소식 바로가기

이 은행은 2021년부터 투자손실이 심각했고, 작년 4분기에만 20조원에 달하는 투자손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은행 재정이 건실하지 않았지만 이 은행을 뒷받침하는 최대주주가 사우디 국립은행이어서 계속된 투자손실에도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투자손실로 사우디 국립은행조차 CS은행에 대해서 손을 놓게 되자, 투자손실은 커지고 주가는 폭락하며(고점대비 90% 하락) 14조 정도의 뱅크런 사태가 일어나고 있어서 파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계속된 투자손실(20조 규모)
  • 사우디 국립은행의 철수
  • 주가가 90% 이상 폭락
  • 14조 규모의 뱅크런 발생

그리고 파산을 예견하듯 작년 10월부터 이미 CS은행의 주요인력(초기멤버 등)이 전부 이직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위스의 입장

스위스 금융당국 유동성 지원

 

스위스 당국 "필요시 CS에 유동성 지원"…위기 차단 - 머니투데이

스위스 통화 당국이 위기설에 휩싸인 대형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에 대해 필요시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S 주가가 이날 장중 30%대 폭락하는 등 위기감이 ...

news.mt.co.kr

CS은행의 주식 폭락은 다시금 월스트리트에 충격을 줘서 뉴욕증시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스위스는 제2의 SVB사태가 되지 않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습니다. 이날 스위스국립은행과 금융감독청은 CS은행의 중요성을 알리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시장이 우려하는 유동성 위기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두번째 규모의 은행 파산인 SVB에 이어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큰 CS은행까지 세계의 금융시장이 불안합니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도 급상승과 급락을 번갈아가며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게 우리나라를 지탱하고 있는 2030세대들도 국내다중채무자의 10명 중 3명에 해당할 정도로 금융상태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런 다중채무자의 숫자와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다중채무자의 대부분은 부채를 돌려막기하는 상태로 매우 재정상태가 불안정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2030 다중채무자 평균 대출잔액 그래프
2030 다중채무자 1인당 평균 대출잔액(출처 : 코리안이글뉴스)

 

현재 주식과 부동산이 폭락한다며 너도나도 뛰어들기 위해 빚을 내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로섬 게임에서 누구나 돈을 벌 수는 없습니다. 최근 부동산이 오르고 있고, 주요 주식이 내린다는 뉴스에 나도 투자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조바심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성적으로 세계정세를 살펴보며, 실수요자 요건에서 거래량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현명한 투자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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