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CPI 발표 관련 나스닥 상황과 향후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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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SVB 파산 이후 세간의 관심사였던 CPI가 어제 발표가 되었습니다. 발표된 이후 우려했던 나스닥 100 선물지수는 크게 변동이 없었습니다. 미국의 연이은 은행파산과 더불어 연준의 금리인상이냐 동결이냐 등등 여러 악조건 속에 발표되었던 CPI, 과연 어떻게 발표되었고, 향후 자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CPI분석 썸네일

CPI지수란?

미국소비자물가지수로, 미국 고용통계국에서 매월 발표하는 지수입니다.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수로써, 미국 전체 및 미국 세부 지역의 소비재와 서비스 시장에 대하여 도시의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지불하는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변화를 측정합니다. 이 지수가 상승할 경우 가계의 실질적인 임금은 감소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CPI 및 경제지표 발표 결과

CPI의 발표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 외화 중요성(최대3) 이벤트 실제 예측  이전
2023년 3월 14일 화요일(인베스팅닷컴 출처)
21:30 USD 3 근원(MoM)
소비자물가지수
0.5% 0.4% 0.4%
2 근원(YoY)
소비자물가지수
5.5% 5.5% 5.6%
1 핵심
소비자물가지수
    302.70
3 소비자물가지수
(MoM)
0.4% 0.4% 0.5%
3 소비자물가지수
(YoY)
6.0% 6.0% 6.4%
1 소비자물가지수 300.84 300.86 299.17
1 소비자물가지수
(계절조정)
    300.54
1 소비자물가지수
(MoM)
    0.80%
1 실질임금(MoM) -0.4%   0.3%

CPI는 예상치에 부합을 했으며, 인플레이션 쇼크에 대하여 큰 우려가 없는 수치로 보이며, 실질 임금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2월 CPI 세부항목

CPI의 세부항목별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MOM
항목 비중 22년9월 10월 11월 12월 23년1월 2월
식품 13.5% 0.8% 0.4% 0.5% 0.3% 0.5% 0.4%
에너지 6.9% -2.1% 1.8% -1.6% -4.5% 2.0% -0.6%
식품, 에너지 제외 79.5% 0.6% 0.3% 0.2% 0.3% 0.4% 0.5%
-상품 21.3% 0% -0.4% -0.5% -0.3% 0.1% 0%
-부동산
(렌트비)
34.4% 0.7% 0.8% 0.6% 0.8% 0.7% 0.8%
-나머지 23.8% 0.3% 0.3% 0.1% 0.2% 0.2% 0.5%
전체 100.0% 0.4% 0.4% 0.1% -0.1% 0.5% 0.4%

식품은 동일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에너지는 국제유가(천연가스) 가격원인으로 하락으로 나왔고, 코어 CPI의 경우 상품물가의 경우 인플레에 영향을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의 경우 꾸준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경우 22년 6월부터 본격적인 하락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동산이 1년정도 레깅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올해 6월 전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후부터 하락할 것이라고 원래 예상했던 내용이었고, 코어 CPI중 나머지 핵심서비스가 예상치보다 살짝 낮게 나왔기 때문에 나스닥이 소폭 상승한 결과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기준금리 컨센

CPI가 발표된 이후 기준금리 컨센의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 3월
Target Rate(BPS) Probability(%)
CPI 발표 후 CPI 발표 전 1 DAY 
2023.3.13
1 WEEK
2023.3.7
450-475(현재) 14.4 26.9 35 0
475-500 85.6 73.1 65 30.2
500-525 0 0 0 69.8
올해 5월
Targer Rate(BPS) Probability(%)
CPI 발표 후 CPI 발표 전 1 DAY
2023.3.13
1 WEEK
2023.3.7
450-475(현재) 0 2.2 17.6 0
475-500 10.4 30.7 50.1 0
500-525 87.1 67 32.3 22.4
525-550 2.6 0 0 59.5

즉 발표전보다 발표 후의 기준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더 많아졌다고 보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이상한데, 보통 기준금리가 안 올라가는 것이 시장에 더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CPI가 발표된 이후에 기준금리가 25BP 더 올라가는 게 거의 확실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계속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두 가지 정도 생각 해 보았습니다.

1. 전날 폭락한 지역 은행의 급반등

퍼스트리퍼블릭 등 지역은행 급반등

일단 CPI 지수가 당초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을 했기 때문에, CPI가 시장에 가격적인 영향을 줄 정도의 변수가 아니었다고 보입니다. 최근에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SVB 파산 사태이며, 우리나라 국장도 이 영향으로 많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VB와 비슷한 규모와 위치의 퍼스트리퍼블릭 같은 은행들의 주가도 같이 폭락을 했었는데, 전날 폭락했던 이 은행들이 시간 외에서 급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정부의 발 빠른 대처로 SVB 사태가 다소 잠잠한 가운데, CPI가 크게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SVB 파산소식 바로가기
CS파산위기 바로가기

2. 큰 변동 없는 채권시장

발표 이후 미국 채권시장의 그래프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2년 채권 그래프
미국 2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그래프
미국 10년물

CPI 발표 이후에도 이전과 유사한 채권시장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큰 변수가 되지 못했음)

CPI발표 이후 변수

CPI발표 이후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다음과 같이 보입니다.

시간 외화 중요성(최대3) 이벤트 실제 예측 이전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00:00 USD 1 클리블랜드
(MoM)
    0.7%
05:30 2 미국석유협회
주간 원유 재고
  0.555M -3.835M
06:20 2 FOMC 위원
보우먼 연설
     

연준 이사 금리 인상 예고 

 

연준 이사 "인플레 진전 볼 때까지 금리 계속 올려야"

“더 많은 인플레이션 진전을 볼 때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미셸 보우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1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특히 인플레이션

www.edaily.co.kr

보우먼 이사는 최근 2월 17일 인플레에 진전을 위해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에 보우먼 이사가 이번에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우리나라 시장이 영향을 받을 듯합니다.

요약정리

이번 CPI발표에 대한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I는 예상치에 부합, 시장에 큰 영향 없음
  • SVB 사태로 전일 지역은행들이 폭락했으나 다시 반등 중
  • 나스닥도 소폭 상승 중
  • CPI 이후 연준 위원 발언 주목
  • FOMC(22일) 25BP 인상 확실 시, 파월 발언 & 이날 발표되는 점도표 주목
  • SVB 관련 새로운 리스크 부각 시 변동성 확대

 

 

이번 CPI발표는 생각보다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으로 끝난 듯 보입니다. SVB 파산의 여파로 나스닥 등 증시가 하락할 거라는 예상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CPI발표나 SVB사태가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금융위기는 진행 중이기 때문에, 늘 증시상황에 귀를 기울이셔서 안전한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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