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의 작가, 책 내용, 읽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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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고 벼르다가 드디어 읽게 된 피터린치의 책! 이 책은 책의 제목처럼 월가의 전설, 한 번도 투자 손실을 본 적이 없다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가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서 집필한 책으로, 성공한 월가인으로 살던 그가 갑자기 은퇴를 하고 난 후 저술한 책입니다. 딱딱한 투자저서라기보다는, 그의 모든 월가에서의 삶이 담겨있는 책으로 그의 자서전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책의 저자와 책의 줄거리, 그리고 책을 읽고 제가 느낀 점들에 대해서 서술해 보고자 합니다.

책의 저자에 대한 이야기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의 저자 피터린치는 한 마디로 월가의 전설이었습니다. 지금은 상상도 안가는 마젤란펀드가 몇천만 달러에 불과할 때 인수하여, 약 10여 년 만에 무려 140억 달러의 규모의 뮤추얼펀드로 만든 그는 성장주 투자의 귀재였습니다. 이것은 그의 투자 원칙이기도 하였으며, 거시적인 경제보다는 각 기업의 개별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런 그의 투자원칙을 고수하며 그는 13년 동안 한 해도 투자에 대한 손실을 본 적이 없는 말도 안 되는 성과를 냈었죠. 하지만 이런 그도 처음부터 투자 시장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여의고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골프장 캐디로 일했던 그는, 단순히 거기에서 일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골프장에서 손님들이 나누는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부해 나갔고,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그는 대학에서도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델리티의 사장이었던 조지설리반의 캐디를 했던 것을 인연으로 피델리티에서 일하게 되었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77년 마젤란 펀드를 맡으면서 그의 전설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늘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시간을 들인 정보를 믿고 늘 발로 뛰어서 정보를 얻으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지침이지만 이것은 그를 월가의 전설로 만들었던 가장 중요한 소신이기도 했습니다.

책의 줄거리

이 책에 전반적인 내용은 피터린치가 마젤란 펀드를 운용했던 경험과 투자 방법에 대한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마젤란 펀드를 운영하는 13년 동안 단 한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은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가 역대 최고가인 346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더욱더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죠. 그런 엄청난 사람이 쓴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요? 한 번 읽고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순 없었지만, 이 책의 대략적인 내용과 인상 깊었던 챕터를 이야기해보자면, 먼저 이 책은 1. 투자를 위한 사전준비, 2. 성공주를 찾아서, 3. 장기적 전망의 총 3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책의 서문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전문가보다 아마추어 투자자가 유리하다! 개인투자자가 전문투자자보다 유리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내용이지만 기관투자자는 장기보유보다는 단기 매매를 더 선호합니다. 따라서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와서 주가는 하락하는데 이때 매수 세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하락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는 가격 변동에 크게 동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사실은 손실회피 심리라는 건데요, 인간은 이익보단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모든 챕터에 걸쳐서 주식을 총 6가지로 분류하는 방법, 그리고 그 종목들을 언제 사고팔아야 하는 가와 투자 전에 정보수집을 하는 방법, 그리고 투자 시 중요하게 봐야 하는 지표들을 보는 방법들을 일반 투자자들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내가 느낀 점들

주식 투자자라면 한 번이라도 들어봤을 이름 피터 린치. 워렌버핏도 인정한 월스트리트의 위대한 투자자 였던 그는 그가 집필한 베스트셀러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통해서 또 한번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런 입소문을 통해서 이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게 되었죠.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와 또 제목에서 오는 뭔가 모를 접하기 어려운 느낌 때문에 한 동안 책장 속에 묻혀있다가 최근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이 책이 생각나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전하는 저자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그의 전설적인 투자자라는 수식어입니다. 무려 13년 동안 연평균 29.2%의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했으니 당연한 일이겠죠? 참고로 미국 s&p 500 지수 상승률은 연평균 9.6% 정도였으니 3배에 달하는 이 수익률은 가히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러는 동안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는 거죠. 한두 해라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3년 동안이라는 수치는 그의 탁월한 안목과 투자 소신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다음으로는 그의 종목 선정 기준입니다. 놀랍게도 그는 딱 하나의 원칙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가 잘 아는 회사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이죠. 언뜻 보기에는 너무 단순하지만 의외로 지키기 어려운 조건이라는 건 주식 투자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보통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등락에 민감해지기 마련인데 정작 자기가 보유한 종목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분산투자보다는 집중투자를 선호한다는 점입니다. 얼핏 들으면 널리 알려진 투자원칙에 반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A기업과 B 기업 둘 다 유망하다고 판단될 경우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까지 2개 이상의 종목에 분산투자할 필요가 없고 확실한 1개의 기업에 집중한다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그의 원칙이죠. 사실 주식시장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전문가라도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게 이 시장이니까 말이죠. 이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말들에 휘둘리기보다는 자신만의 투자소신을 가지고 제대로 된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서 스스로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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