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작가이야기, 내용, 느낀점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유럽증권계에서도 유명한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모든 투자인생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는다면 최소한 21세기의 돈의 흐름을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책의 내용, 책을 읽고 제가 느낀 점들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저자에 대한 이야기

앙드레코스톨라니를 한마디로 칭하자면 전설적인 유럽의 투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06년 헝가리 출신으로 그는 처음부터 경제나 투자에 바삭한 사람은 아니었죠. 오히려 철학, 미술등을 전공했었고 그의 어렸을때 부터의 꿈은 피아니스트였습니다.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파리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그는 우연히 증권투자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투자에 대한 두각을 나타내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한 세대도 아닌 두 세대에 걸친 유럽 독일 증권시장의 대부가 되었죠. 8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는 자신을 순종투자모험가로 칭하며 투자를 즐겼으며, 투자를 즐겁게 즐기는 그의 생각은 딱딱한 투자 관련 글들이나 칼럼의 그만의 유쾌하고 즐거운 방식으로 풀어나가며 점점 더 명성을 쌓아가게 되었습니다. 그의 투자에 대한 가장 중요한 생각은 투자를 할 때 지혜롭게 생각하면서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그의 투자에 대한 생각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냈고, 그가 저술하던 투자 관련 서적들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죠. 이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그가 마지막으로 나긴 책인데요, 그의 모든 투자인생을 총 망라한 역작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투자를 남다른 관점으로 여행이나 모험으로써 바라봤던 앙드레코스톨라니. 그는 타계한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유럽 투자자의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책의 내용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쉽게 재테크관련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딱딱하기보다는 굉장히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하고 있죠. 주식시장에서의 심리 변화나 경제상황 예측 같은 어려운 내용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고, 각 챕터마다 앙드레코스톨라니의 일화를 들려주며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명언 같은 글귀들은 마음속에 새겨두면 정말 좋을만한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단순한 재테크 관련 지식 서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마음에 한 번씩 되새길 수 있는 인생서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돈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리시나요? 이 책은 그런 분들은 필수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유럽 제일의 투자자인 코스톨라니가 인생 전반에 걸쳐서 터득한 투자의 비밀과 조언을 모두 담아놓은 책입니다. 현재의 금융위기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 그리고 그가 80년 동안 증권계에 몸담으면서 깨달은 투자에 대한 노하우뿐 아니라, 그의 인생철학까지 담긴 귀한 책입니다.

책을 읽고 느꼈던 점들

저는 어떻게 보면 돈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 살 수 없다는 현실을 잘 알면서도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드는 건 왜일까요.. 하지만 그런 거부감과는 반대로 또 이 사회를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돈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이중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돈 버는 일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혹은 필요에 의해서 끊임없이 돈을 좇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다만 무작정 돈을 좇는다고 해서 원하는 만큼 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대로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 하며, 경험해야 합니다. 돈에 대한 조금은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를 하면서 서적을 찾던 중에 눈에 띈 선물과도 같았던 이 책.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하던 제게 이 책과의 만남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자는 평생 증권계에 몸 담으면서 엄청난 부를 축적했지만 검소한 생활을 하며 겸손을 유지했다고 하죠. 책에는 투자에 대한 비법과 비밀이 담겨있기도 하지만 이런 앙드레코스톨라니의 인생관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그동안 모아 온 엄청난 부에만 그치지 않고, 늘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기에 그가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을 가질 수 있었고, 투자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모두에게 존경받는 위인으로 평가받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돈은 좇되 인생의 목적이 되면 안 된다! 돈은 인생을 살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 그 자체가 되어선 안된다고 저자는 말해주고 있는 듯했습니다.